야키마 카운티에서 조류독감에 감염된 젖소와 접촉했던 주민 한 명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끝내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역언론 FOX 13 뉴스에 따르면, 야키마 보건국은 기저질환을 앓고 있던 이 주민이 감염된 소가 있는 낙농 시설에서 조류독감에 노출된 뒤 지난 주말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망자는 야키마 카운티에서 젖소를 통해 조류독감에 감염된 세 번째 사례로,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다른 환자들은 입원할 필요 없이 가벼운 증상만 앓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밥 퍼거슨 워싱턴 주지사는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주 보건 및 농업 당국과 긴밀히 공조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조류독감이 사람 간에 전염된 사례는 미국 내에서 단 한 번도 없었다며, 일반 대중에게 바이러스가 확산할 위험은 여전히 매우 낮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감염된 동물이나 오염된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는 낙농업 종사자들은 각별한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주 어류 및 야생동물국(WDFW)은 가을철 철새 이동과 함께 워싱턴주 서부 전역에서도 고병원성 조류독감이 번지고 있다며, 병들거나 죽은 야생 새를 발견하면 절대 만지지 말고 즉시 신고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