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우딘빌의 한 초등학교가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을 분리하지 않고 한 교실에서 가르치는 '완전 통합 교육'을 도입해, 전교생의 읽기와 수학 성적이 눈에 띄게 오르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습니다.
노스쇼어 학군 소속 '루비 브리지스 초등학교'는 지난 2020년 개교 당시부터 유치원생부터 5학년까지 모든 학생이 한 공간에서 필요한 지원을 받는 통합 교육 모델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캐시 데이비스 교장은 특수 교육이 필요한 학생을 따로 떼어내지 않고 함께 수업을 진행한 결과, 전교생이 평균적으로 1년 치 이상의 뚜렷한 학업 진전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다운증후군과 자폐증을 앓고 있는 10살 이비 슐렉트는 이 학교에서 비장애인 또래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점심시간과 쉬는 시간을 즐겁게 함께 보내고 있습니다.
이비의 부모는 아이가 있는 그대로 환영받는 환경을 찾기 위해 이 학군으로 이사했다며, 훌륭한 통합 교실 환경 덕분에 딸의 더 큰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됐다고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 초등학교가 이뤄낸 긍정적인 변화는 3년여의 밀착 취재를 거쳐 '우리 모두(All of Us)'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로도 새롭게 제작됐습니다.
데이비스 교장은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통합 교육이 특정 학생만이 아닌 우리 지역 사회와 모든 학생에게 유익하다는 중요한 메시지가 미 전역으로 널리 퍼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