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파이오니어 스퀘어에서 가짜 우버 차량에 탑승한 여성이 켄트 지역까지 끌려가다 신호 대기 중 극적으로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시애틀 경찰국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10일 파이오니어 스퀘어의 퍼스트 애비뉴 사우스 인근에서 술집을 나서며 우버 차량을 호출했습니다.
당시 다가온 차량의 운전자가 자신이 호출된 기사라고 속이자, 여성은 이름이나 차량 번호판을 미처 대조하지 못한 채 차에 올라탔습니다.
하지만 운전자가 목적지 출구를 지나쳐 계속 달리는 데다 실제 우버 앱에서는 배차가 취소됐다는 알림이 뜨자, 여성은 범죄 위험을 직감했습니다.
특히 운전자가 우버 전용 앱이 아닌 일반 구글 지도를 사용하는 것을 확인한 이 여성은, 차량이 켄트 지역 156번 출구를 빠져나와 신호 대기로 정차한 틈을 타 차 문을 열고 곧바로 뛰어내렸습니다.
다행히 여성은 밀리터리 로드 사우스 인근에서 지인들에게 무사히 발견됐으며,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폭력 범죄 신고 센터(206-233-5000)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경찰은 차량 호출 서비스를 이용할 때, 탑승 전 반드시 차량 번호판과 기사의 신원이 앱에 표시된 정보와 정확히 일치하는지 꼼꼼히 확인해 달라고 거듭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