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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12  라디오한국
타코마 고교 '흉기 난투극' 10대, 정당방위 인정돼 기소 취하

지난 4월 타코마의 한 고등학교에서 동급생들과 보안요원에게 흉기를 휘둘러 체포됐던 16살 소년이 '정당방위'를 인정받아 혐의를 벗게 됐습니다.

지역언론 KOMO 뉴스에 따르면, 검찰은 타코마 포스 고등학교(Foss High School) 난투극 사건과 관련해 흉기 폭행 혐의로 기소됐던 16세 소년에 대한 공소를 전격 취하했습니다. 피해 학생 중 한 명의 인스타그램 계정 등을 분석한 결과, 피고인 소년이 먼저 공격을 시작한 가해자가 아니며 정당방위로 맞섰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증거가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당시 싸움은 도난당한 전자담배 문제로 발생했습니다. 교내 CCTV 영상에는 학생 4명이 해당 16세 소년에게 접근해 주먹을 휘두르자, 소년이 이에 맞서 흉기를 휘두르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 충돌로 싸움에 가담한 학생 5명과 이를 말리려던 학교 보안요원까지 총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검찰은 피해를 주장한 학생들이 사건 발생 며칠 전부터 피고인 소년을 상대로 강도 행위를 사전 모의한 정황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피고인이 싸움을 먼저 걸었다는 점을 입증하기 어렵고 정당방위 주장을 반박할 수도 없다"며 기각을 요청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향후 새로운 증거가 나올 경우 다시 기소할 수 있는 조건부 기소 취하입니다.

한편, 사건 당일 위독했던 학생에게 즉각적인 응급 처치를 시행해 목숨을 살린 보건교사를 포함해 교내 교직원 5명은 신속한 대처 공로를 인정받아 타코마 경찰국으로부터 표창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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