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무소속 한동훈 의원 딸의 과거 '허위 스펙' 의혹 수사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경찰 수사가 부실했었다는 여당의 지적에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새로운 사실관계가 드러나면 재수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여권 의원들은 무소속 한동훈 의원 딸의 과거 '허위 스펙' 의혹을 집중 부각했습니다.
지난 2022년 경찰 수사 당시 피고발인은 서면 조사 한 차례에 그쳤고, 압수수색은 물론, 영장 신청조차 없었다며 부실 수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조국혁신당도 과거 조국 전 장관 자녀 수사와의 형평성 문제를 강하게 제기했습니다.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법과 원칙에 따라 절차대로 진행됐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전면 재수사 가능성도 열어놓겠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국감장 밖에서도 여당의 공세는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논란이 된 봉사일지 서명 주체가 한 의원의 딸이 아니라며, 실제 활동 역시 비대면 수업 일정을 조정하는 수준에 그쳤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봉사활동으로 받은 수상 실적까지 문제 삼았습니다.
한 의원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외통위 국정감사 일정으로 방미 중인 한 의원은 SNS를 통해, 경찰 수사와 두 차례 수사심의위원회에서도 이미 무혐의 결론이 난 사안이라며 정치 보복이라고 맞섰습니다.
그러면서 허위사실 유포에 민·형사상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는데,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정쟁용 공세라고 한 의원을 엄호하면서도 일정 부분 거리를 두려는 기류도 감지됩니다.
무혐의로 끝났던 의혹이 3년 만에 국감장에서 다시 불이 붙은 가운데, '부실 수사'라는 민주당의 공격과 '정치 보복'이라는 한 의원의 반발로 진실 공방은 한층 더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제공 =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