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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11  라디오한국
워싱턴주 첫 하이브리드 전기 페리, 1년간 100만 달러 연료비 절감

워싱턴주 페리의 전기화 전환 사업이 본격화된 가운데, 첫 하이브리드 전기 페리로 개조된 선박이 지난 1년간 100만 달러의 연료비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언론 KOMO 뉴스에 따르면, 워싱턴주 교통부(WSDOT)는 건조된 지 30년이 지나 정기 점검을 맞은 대형 페리 '웨나치(Wenatchee)호'의 노후 디젤 엔진 2기를 배터리 팩으로 교체했습니다. 이는 북미 지역에서 이뤄진 하이브리드 전기 선박 개조 가운데 가장 큰 규모입니다.


교통부 전기화 프로그램 담당 데이비드 사워스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운항한 지난 1년 동안 연료 소비를 약 13% 줄였으며, 이는 약 100만 달러의 유류비 절감으로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선박 승무원들 역시 배기가스 배출과 운항 소음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고 전했습니다.


교통부는 추가 예산 확보와 2030년 신규 선박 도입 일정에 맞춰 '퓨알럽(Puyallup)호'와 '타코마(Tacoma)호'도 순차적으로 개조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향후 수년 안에 시애틀과 베인브리지, 클린턴 터미널에 대형 전기 충전 시설을 구축해 완전한 무탄소 전기 운항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한 해 약 2천만 명의 승객을 수송하며 1,900만 갤런의 디젤 연료를 써온 워싱턴주 페리는, 이번 웨나치호를 시작으로 오는 2050년까지 탄소 배출 없는 친환경 선단을 완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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