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의 선거 관리 사무소와 주요 정치인들을 겨냥한 정체불명의 우편물 테러가 확산하는 가운데, 워싱턴주 연방 하원의원 사무실 두 곳과 주 선거 당국에도 의심스러운 소포가 배달돼 연방 당국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애덤 스미스 연방 하원의원은 어제(19일) 지역구 사무실에 정체불명의 가루가 담긴 우편물이 도착해, 경찰과 소방당국의 신속한 조치로 직원들이 모두 안전하게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주 금요일(16일)에는 프라밀라 자야팔 연방 하원의원 사무실에도 의심스러운 소포가 배달돼 시애틀 소방국 소속 위험물 전담반이 긴급 출동해 현장을 통제했습니다.
또한 지난 15일 목요일에는 워싱턴주 국무부 산하 선거 관리국에도 백색 가루가 든 유사한 편지가 배달되는 등 지역 내 주요 기관을 겨냥한 위협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세 차례의 우편물 소동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현장에서 수거된 가루의 정확한 성분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연방수사국(FBI)과 미국 우편검열국(USPIS)이 배후 세력과 발송인을 찾기 위해 전국적인 합동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연쇄 우편물 사태와 관련해 자야팔 의원은 "우리의 민주주의와 선거 시스템을 훼손하려는 의도적이고 광범위한 공격"이라며 강하게 규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