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피어스 카운티에서 훔친 차량의 공구를 챙겨 숲속으로 달아났던 용의자가 경찰의 열화상 드론 추적 끝에 결국 붙잡혔습니다.
피어스 카운티 보안관실은 현지 시간 금요일 오전, 타코마 인근 19번가 애비뉴 코트 이스트 주변에서 도난 신고된 작업용 밴 차량을 발견하고 수색에 나섰습니다.
당시 한 목격자가 남성이 차량에서 공구를 꺼내 덤불 속으로 도망쳤다고 진술했고, 이에 경찰은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을 긴급 투입했습니다.
이 드론은 빽빽한 수풀과 인근 양봉장 위를 여러 차례 비행한 끝에, 두꺼운 덤불 속에 교묘하게 몸을 숨기고 있던 용의자의 위치를 정확히 찾아냈습니다.
출동한 대원들이 포위망을 좁히며 두 손을 올리라고 지시하자, 이 남성은 "나는 그저 볼일을 보고 있었을 뿐"이라며 황당한 변명을 늘어놓기도 했습니다.
현재 이 용의자는 경찰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체포됐으며, 당초 월요일로 예정됐던 법정 출두는 통역사 배정 문제로 잠시 연기됐습니다.
경찰 당국은 이번 수색에 드론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면서, 날씨가 추워지는 요즘 차량을 데우기 위해 시동을 켜둔 채 자리를 비우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