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린우드에 본사를 둔 유니뱅크의 지주회사, U&I 파이낸셜이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겪었던 대규모 적자를 뒤로하고, 경영 상태가 무서운 속도로 회복되고 있습니다.
U&I 파이낸셜의 올해 3분기 당기순손실은 25만 8천 달러, 주당 5센트 손실로 집계됐습니다. 여전히 마이너스이긴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무려 1,500만 달러의 큰 적자를 냈던 것과 비교하면 손실 폭을 사실상 거의 다 만회한 수준입니다.
이 같은 극적인 반전은 은행의 골칫거리였던 부실채권이 대거 정리됐기 때문인데요. 지난해에는 부실을 메우느라 2천만 달러에 가까운 충당금을 쌓아야 했지만, 올해는 오히려 80만 달러의 충당금이 다시 이익으로 환입됐습니다.
현재 유니뱅크는 체질 개선을 위해 의도적으로 자산 규모를 줄이는 이른바 '자산 다이어트'를 진행 중입니다. 이에 따라 총자산은 지난해보다 약 30% 줄어든 3억 9,51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덩치는 줄었지만, 내실은 훨씬 단단해졌습니다. 은행의 건전성을 보여주는 부실자산 비율이 지난해 2.74%에서 올해 1.35%로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금융당국의 최고 등급 기준인 '최우수 자본' 자격도 여유 있게 유지했습니다.
스테파니 윤 행장은 "지속적인 신용 개선과 부채 축소 노력 덕분에 은행이 아주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신용 지표가 좋아진 것이 실적 개선의 발판이 됐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