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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30  라디오한국
"휴식 없는 12시간 근무"… 시애틀 버지니아 메이슨 간호사들 피켓 시위

시애틀 버지니아 메이슨 의료 센터 소속 간호사들이 심각한 인력 부족과 열악한 근무 환경 개선을 촉구하며 오늘(30일) 병원 밖에서 피켓 시위에 나섰습니다.


지역언론 FOX 13 뉴스에 따르면, 간호사 노조는 오늘 이른 아침 병원 정문 앞 피켓 시위를 시작으로 정오에는 대규모 집회를 열고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노조 측은 지난 2021년 모기업인 '커먼스피릿(CommonSpirit)'이 병원을 인수한 이후 근무 여건이 급격히 악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청소와 환자 이송 등을 담당하는 지원 인력이 대폭 삭감되면서 간호사들이 비의료 업무까지 고스란히 떠안게 됐고, 단 한 번의 휴식도 없이 12시간 교대 근무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이달에만 인력 부족과 관련해 150건이 넘는 공식 불만이 접수됐지만, 병원 측은 오히려 업계 최고 등급인 '마그넷(Magnet)' 인증을 받기 위해 간호사들에게 무리한 추가 업무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크리스토퍼 브레데슨 병원장은 간호사들의 시위 권리를 존중하며 공정한 계약을 맺기 위해 노조와 적극적으로 협상 중이라면서도, 시위 기간 환자 치료와 병원 운영은 차질 없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진다고 밝혔습니다.


간호사들의 현행 근로 계약은 올 연말까지로 당장 파업이 임박한 상황은 아니지만, 서부 워싱턴주 내 커먼스피릿 소속 병원들에서 이번 주에만 두 번째 피켓 시위가 이어지는 등 노사 간의 긴장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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