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노동절 연휴를 맞아 워싱턴주 국유림으로 캠핑을 떠났던 다섯 가족의 가장들이 이민세관집행국(ICE) 요원들에게 기습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피해 가족들은 산림청 직원들이 사전에 신분증을 촬영해 갔다며 두 기관의 합동 단속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지역언론 KING 5 뉴스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금요일(4일) 마운트 베이커-스노퀄미 국유림 내 레드 브리지 캠핑장에서 일어났습니다.
가족들은 당일 산림청 직원 두 명이 텐트로 다가와 '쓰레기 문제'를 지적하며 경고 차원에서 어른들의 신분증이 필요하다고 요구했고, 일부 가족의 신분증을 사진으로 찍어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금요일 밤 자정 무렵, 텐트 밖에서 경찰을 사칭하며 접근한 연방 이민 당국 요원들이 산림청 직원들과 함께 들이닥쳤습니다. 이들은 1살에서 14살 사이의 어린아이들을 돌볼 여성들만 남겨둔 채 남성 5명만 수갑을 채워 연행했습니다.
체포된 남성들은 현재 타코마에 위치한 ICE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습니다. 하루아침에 생계를 책임지던 가장을 잃은 가족들은 이들이 워싱턴주 밖의 시설로 이감되기 전에 서둘러 이민 변호사를 선임하기 위해 모금 활동을 벌이며 애태우고 있습니다.
해당 매체는 산림청 직원들이 야영객의 신분증을 촬영한 이유와 이민 당국과의 공조 지침 여부를 묻기 위해 두 기관에 연락을 취했습니다. 하지만 어제(7일)가 노동절 휴일이었던 관계로, 오늘(8일) 현재까지 아직 공식적인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