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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09/03  라디오한국
이민자의 삶을 보듬는 문향(文香), 시애틀 가을을 물들이다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 협회지 ‘시애틀문학’ 19집 발간… 9월 26일 우딘빌서 출판기념회

태평양을 건너온 이민자들의 고단한 일상과 깊은 사유를 모국어의 온기로 빚어온 ‘시애틀문학’이 열아홉 번째 결실을 맺었습니다.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회장 박보라)는 협회지 <시애틀문학> 제19집을 상재하고, 오는 9월 26일 토요일 오후 2시 우딘빌 브라이트워터 환경 교육 커뮤니티 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엽니다. 이번 호는 척박한 이민 생활 속에서도 문학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은 서북미 한인 문인들의 치열한 기록이자, 지역 동포 사회와 함께 호흡해 온 19년의 문학적 궤적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한 계단을 다시 오르며”… 성취와 성장의 문학

박보라 회장은 발간사 〈한 계단을 다시 오르며〉를 통해 “오르는 행위는 어쩌면 인간이 가장 바라는 행위일지도 모르겠다. 그것은 성장이고 성취다”라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한 해 한 권의 책을 엮어내는 일이 단순한 문집 제작을 넘어, 디아스포라의 삶 속에서 내면의 성장을 이루어내는 소중한 통로임을 강조한 것입니다.

해마다 회원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올해의 작품상’ 시상도 함께 진행됩니다. 올해 시 부문에서는 이지영 회원의 동시 <제자리>가, 산문 부문에서는 정동순 회원의 <인연>이 각각 수상작으로 선정돼 이날 출판기념회 무대에서 수상의 기쁨을 나눌 예정입니다.

 


초대 작가부터 차세대 낭송시까지… 한층 넓어진 문학적 지평

해를 거듭할수록 국내외 문단의 주목을 받고 있는 <시애틀문학>은 이번 19집에서 더욱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선보입니다.

31명의 필진이 참여한 디카시와 시 28편, 디카수필과 수필 33편, 엽편소설 1편이 실렸으며, 한국 문단의 이사람, 강주, 이동우 시인의 초대 시와 박숲 소설가의 초대 엽편소설이 함께 수록돼 풍성함을 더했습니다.


특히 차세대 및 주류 사회와의 교감을 담아낸 지면도 눈에 띕니다
. 올 초 워싱턴대학교(UW)와 함께 열었던 ‘제9회 문향의 뜨락 시애틀, 글 낭송회’의 현장 스케치와 더불어, 행사장에서 큰 울림을 주었던 UW 학생 누르 카우르의 시 전문이 지상에 실렸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 문학의 미래를 이끌어갈 제19회 시애틀문학신인문학상 수상작들도 이번 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동포 사회에 활짝 열린 문학 축제… 전자책(e-book) 동시 출간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는 이번 출판기념회가 문인들만의 잔치가 아닌, 독자가 되어 19집을 길러준 서북미 한인 동포 모두와 문학의 기쁨을 나누는 열린 마당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책에는 오는 12월 10일까지 마감하는 ‘제20회 시애틀문학신인문학상’ 공모요강도 함께 안내되어 있어 새로운 문청들의 도전을 기다립니다.

<시애틀문학> 19집은 출판기념회 현장은 물론 알라딘US 등 온라인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올해는 전자책(e-book)으로도 출간돼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통해 전 세계 어디서든 손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 행사 일시: 9월 26일(토) 오후 2시

  • 행사 장소: 우딘빌 브라이트워터 환경 교육 커뮤니티 센터 홀 (22505 WA-9, Woodinville, WA 98072)

  • 문의: 박보라 회장 (425-248-8081 / kwawc12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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