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소아암 인식의 달'을 맞아 지난 30년간 소아암 환자들의 생존율이 크게 높아졌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의료계의 관심이 완치를 넘어 환우들의 치료 이후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역언론 KOMO 뉴스에 따르면, 소아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지난 30년 동안 75%에서 85%로 껑충 뛰었습니다. 하지만 암을 이겨냈다고 해서 아이들의 기나긴 의학적 치료 과정이 모두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현대자동차의 소아암 지원 캠페인인 '호프 온 휠스(Hope on Wheels)'는 지난 30년 가까이 소아암 연구를 지원하며 210개 의료 기관에 1,600여 건의 보조금을 지급해 왔습니다. 이들은 더 많은 아이들이 살아남게 되면서 치료제 개발뿐만 아니라 암 치료 후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치료법을 찾는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호프 온 휠스의 케빈 라일리 이사는 "단순히 소아암을 끝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고강도 집속 초음파처럼 신체적 부담이 적은 치료 기술에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단체는 생존율을 더욱 높이기 위해 올해도 2,600만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며, 지난 28년간 누적 투자액은 총 3억 3백만 달러에 달합니다.
한편, 현재 호프 온 휠스의 전국 청소년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12살 생존자 잭슨 트린 군은 투병 중인 다른 아이들에게 "처음엔 누구나 무서운 것이 당연하지만 힘든 시간은 지나가기 마련"이라며 "앞으로 더 좋은 날이 올 것이라는 믿음을 잃지 말라"고 따뜻한 위로를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