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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09/03  라디오한국
"비시민권자 항공 여행 자제해야"… 워싱턴주 공항·도심서 연쇄 체포

최근 워싱턴주 공항과 지역 사회에서 연방 이민 당국의 체포가 잇따르자, 한 비영리 단체가 미국 시민권자가 아닌 사람들에게 항공 여행을 최대한 자제하고 탑승 전 반드시 이민 변호사와 상담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지역언론 KING 5 뉴스에 따르면, '미국-이슬람관계위원회 워싱턴주 지부(CAIR-WA)'는 국내선 비행기를 탈 때조차도 체포될 위험이 있다며 이번 주 이 같은 여행 경고를 발령했습니다. 이 단체의 임란 시디키 국장은 피치 못할 사정이 있더라도 가급적 국내외 여행을 최소화하고 웬만하면 이동을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경고 조치는 지난달 10일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SEA)에서 텍사스로 휴가를 다녀오던 한 망명 신청자가 이민세관집행국(ICE)에 전격 체포된 사건이 발단이 됐습니다. 시디키 국장은 합법적인 체류 신분인 망명 신청자들마저 뚜렷한 이유 없이 계속해서 붙잡히고 있다며, 이는 사실상 합법을 가장한 '인종 표적 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공항뿐만 아니라 서부 워싱턴주 도심 곳곳에서도 무차별적인 체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수요일 턱윌라에서는 연방 요원들이 한 남성에게 수갑을 채우는 영상이 촬영됐고, 같은 날 페더럴 웨이에서도 무장한 요원들이 한 남성을 체포하는 등 이민자 커뮤니티의 불안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관련 비영리 법률 단체들에는 체류 자격을 확인하려는 문의가 빗발치고 있는 가운데, 패티 머리 연방 상원의원 측은 이 같은 연쇄 체포 상황을 인지하고 있으며 국토안보부(DHS)에 지속적으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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