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4년 렌턴의 한 스포츠 용품점 앞에서 장난감 총을 들고 있던 10대 소년을 오인해 총으로 쏴 숨지게 한 남성에게 징역 25년형이 선고됐습니다.
법원은 2급 살인 및 2급 폭행 혐의로 지난 5월 유죄 평결을 받은 애런 마이어스에게 징역 약 17년(208개월)과 총기 사용에 따른 가중 처벌 8년을 더해 총 25년형을 선고했습니다.
사건 당시 비번 경비원이었던 마이어스는 렌턴의 '빅5 스포츠 용품점' 앞에서 장난감 비비탄 총을 교환하거나 환불하기 위해 걸어가던 17세 소년 하즈라트 알리 로하니 일행에게 접근해 총격을 가했습니다. 검찰은 피해 소년들이 가짜 총이라는 사실을 거듭 알렸음에도 불구하고, 마이어스가 이를 무시한 채 자의적인 판단으로 소년들을 범죄자로 속단해 비극을 초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날 선고 공판에서 피고인 측 변호인은 마이어스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가 사건에 영향을 미쳤다며 감형을 호소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