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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02/26  라디오한국
‘생명 위협’ 블루베리 5만 5천 파운드 리콜… 리스테리아균 오염 우려

질병을 유발하는 박테리아 오염 가능성이 제기된 냉동 블루베리 5만 5,000파운드 이상에 대해 리콜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식품의약국(FDA)은 이번 리콜의 위험 등급을 심각한 건강상의 결과나 사망을 초래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인 '1등급(Class I)'으로 격상했습니다.


리콜 대상은 '오리건 포테이토 컴퍼니(Oregon Potato Company)'가 생산한 IQF(개별 급속 냉동) 블루베리 제품 5만 5,689파운드입니다. 이 제품들은 소매점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되지는 않았으나 워싱턴, 오리건, 미시간, 위스콘신주로 유통되었습니다. 


제품은 30파운드 분량의 판지 상자와 1만 4,000파운드 대형 자루(tote) 단위로 배포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번 리콜의 원인이 된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Listeria monocytogenes)'균은 토양이나 물, 부패한 식물 등에서 발견되는 박테리아입니다. 이 균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할 경우 리스테리아증에 걸릴 수 있으며, 심한 두통, 균형 감각 상실, 경련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임산부와 신생아, 65세 이상의 고령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생명을 위협할 만큼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FDA는 리스테리아균의 경우 일반적인 박테리아와 달리 냉장 온도에서도 증식하며, 냉동 상태에서도 사멸하지 않는 끈질긴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같은 도마를 사용하거나 같은 공간에 보관된 다른 음식으로 교차 오염될 위험도 큽니다. 해당 제품으로 인해 건강 이상이 의심될 경우 FDA 긴급 전화(888-723-3366)나 온라인 신고 센터를 통해 즉시 보고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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