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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6/29  한진식
제프 더친 박사 "킹 카운티는 경제 재개 1단계로 되돌아 갈 수도"


보건 당국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해 워싱턴 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킹 카운티 공중보건담당관 제프 더친 박사는 지역언론 KOMONEWS에 "바이러스 감염을 막고 안전하게 지내기 위해 우리는 서로를 의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더친 박사는 "지난 14일부터 일주일 동안 킹 카운티에서 156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며 "바이러스에 성공적으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더 이상 경제 재개를 위해 전진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킹 카운티를 비롯해 왓컴 카운티와 스노호미시 카운티, 스카짓 카운티, 피어스 카운티 등에서는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더친 박사는 "최근에는 이달 초에 비해 검사를 두 배 가까이 더 실시하고 있다"며 "검사를 많이 하다 보니 통계상 확진자 수가 증가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더친 박사는 그러면서도 "경제 활동이 재개되면서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가 느슨해져도 괜찮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며 "이러한 현상도 확진자가 증가하게 된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더친 박사는 "걱정스러운 상태가 지속된다면 킹 카운티는 재개 3단계가 아니라 1단계로 다시 내려가게 될 수도 있다"며 "바이러스의 위험성은 여전히 심각하기 때문에 우리는 이를 잘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보건 당국자들은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 원칙을 준수하고, 몸에 이상이 있다면 반드시 집에 머물 것을 재차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