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탑승권이 없어도 공항 보안 검색대를 통과해 탑승구 앞까지 들어갈 수 있는 새로운 출입 프로그램이 도입됐습니다.
지역언론 콕스 미디어 그룹에 따르면, 미 교통안전청(TSA)은 오늘(8일) 'TSA 프리체크(PreCheck)'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탑승권 없이도 보안 검색대를 통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게이트사이드(Gateside)'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2001년 9.11 테러 여파로 2002년부터 탑승권 미소지자의 보안 구역 출입이 엄격히 금지돼 왔으나, 이번 조치로 20여 년 만에 규제가 일부 풀리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프리체크 회원들은 보안 구역 안에 들어가 가족이나 지인을 직접 마중하고, 내부 식당이나 상점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프로그램 이용에 따른 추가 비용은 없지만, 방문 예정일 하루에서 사흘 전에 TSA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미리 신청을 마쳐야 합니다. 현장에서는 스마트폰으로 로그인해 승인 상태 화면을 직접 보여줘야 하며, 종이 인쇄물이나 캡처 화면은 인정되지 않습니다.
어린이의 경우, 사전 신청 시 방문자로 추가하면 승인받은 어른과 함께 입장할 수 있습니다. 발급된 출입증은 당일 하루 동안만 유효하며 재입장도 가능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로스앤젤레스와 달라스-포트워스, 샌디에이고, 솔트레이크시티 등 미 전역의 13개 공항에서 우선 시행되며, 당국은 향후 더 많은 공항으로 이를 확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