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피어스 카운티의 한 상업용 양계장에서 올해 주 내 처음으로 조류독감(AI)이 발생해 보건 당국이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섰습니다.
지역언론 KOMO 뉴스에 따르면, 주 농업부 관계자들은 이번 시설에서 인체 감염 사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일반 대중에게 미치는 위험은 낮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보건 당국은 예방 차원에서 감염된 조류에 노출된 작업자들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현재 해당 시설은 격리 조치됐으며 질병 통제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감염된 닭이 낳은 달걀은 전량 폐기돼 시중에 유통되지 않으며, 농업부는 다른 농장에서 생산된 닭고기와 달걀은 섭취해도 안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감염이 발생한 농장의 이름은 농업 비상사태 시 농가를 보호하는 주법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타코마-피어스 카운티 보건국의 제임스 "제이" 밀러 박사는 "보건 당국의 주된 초점은 작업자들의 감염을 막고,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한 검사와 치료를 조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당국은 노출 위험이 있는 작업자들과 상담을 진행해 필요한 경우 약물을 제공하고 증상 발현 여부를 추적 관찰할 예정입니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로 불리는 조류독감은 지난 2022년부터 워싱턴주 야생조류와 사육 가금류 사이에서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앰버 이틀 주 수의사는 "농가를 보호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야생 수조류나 연못 등 공유 환경으로부터 사육 조류를 격리하는 것"이라며 병든 조류를 다룰 때는 반드시 보호 장비를 착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당국은 조류독감이 발생한 반경 6마일 이내를 감시 구역으로 지정하고, 해당 지역 농가들에게 주정부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가금류의 건강 상태를 보고해 줄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한,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집단 폐사가 발생할 경우 주정부 핫라인으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