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주요 공직 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들의 개표 결과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주상원의원에 도전한 신디 류 후보가 초반 열세를 뒤집고 근소한 차이로 역전 선두에 나선 반면, 시애틀 시의회와 주하원의원에 나선 줄리 강, 제이슨 문 후보는 두 자릿수 격차로 뒤처지며 힘겨운 추격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선거 당국 집계에 따르면, 제32선거구 주상원의원에 출마한 민주당 소속 신디 류 후보는 1만 9천642표, 득표율 49.6%를 기록하며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현역 제시 살로몬 상원의원은 1만 9천290표, 48.7%를 얻어 두 후보의 격차는 352표 차로 팽팽하게 좁혀졌습니다.
선거 당일 밤 첫 개표에서는 살로몬 의원에게 근소하게 뒤졌던 류 후보는 밤샘 추가 개표를 통해 순위를 뒤집었으며, 남은 우편투표 집계에 따라 최종 승패가 갈릴 전망입니다.
반면 시애틀 북부를 관할하는 시의회 제5선거구 보궐선거에서는 교육자 출신 줄리 강 후보가 1만 626표, 득표율 41.27%에 머물렀습니다.
경쟁자인 닐루 젠크스 후보는 1만 5천122표로 58.73%를 기록해, 강 후보를 17%포인트 이상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오로라 애비뉴 일대의 치안과 주택 문제 등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이번 선거에서 강 후보는 남은 추가 개표를 지켜보며 막판 반등을 노리고 있습니다.
머킬티오 시의회 의장을 지내며 제21선거구 주하원의원에 도전한 한인 2세 제이슨 문 후보 역시 39.8%의 득표율에 그치며 고전하고 있습니다.
상대인 현역 스트롬 피터슨 하원의원은 58.8%의 지지를 얻어 문 후보를 약 19%포인트 차로 따돌렸습니다.
워싱턴주 전역에서 순차적으로 우편투표 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초접전을 펼치고 있는 신디 류 후보의 선두 수성 여부와 후발 주자들의 추격 추이에 지역 한인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