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성탄절 연휴를 앞두고, 올해 어느 지역에서 눈 덮인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수 있을지 예측한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미국의 전통 기상 예측지인 '올드 파머스 알마낵(Old Farmers' Almanac)'이 어제(3일) 발표한 2026년 화이트 크리스마스 예보에 따르면, 북동부와 산악 지대, 알래스카 지역에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싱턴주의 경우 동부 지역은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을 확률이 확실시되는 반면, 서부 지역을 비롯해 오하이오 계곡과 태평양 북서부 등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꼽혔습니다.
이 연감에서 정의하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반드시 12월 25일 당일에 눈이 내리는 것만을 뜻하지는 않으며, 크리스마스 당일 땅에 눈이 최소 1인치 이상 쌓여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기상 전문가들은 수백 년의 역사를 지닌 이 연감의 예측 방식이 논란의 여지가 있으며, 국립해양대기청(NOAA) 같은 국가 과학 예보와는 종종 차이를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상학자 브리트니 반 부히스는 석 달 치 기온 평균을 바탕으로 한 장기 예보는 오해를 부를 수 있다며, 12월과 1월 내내 평년 기온을 웃돌다가도 2월 말에 갑작스러운 한파나 기록적인 폭설이 내릴 수도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