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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27  라디오한국
달려오는 기차에서 남친 구하고 치인 여성… "메고 있던 배낭이 살려"

캐슬록에서 한 여성이 맹렬히 돌진하는 암트랙 열차 선로에서 남자 친구를 밀어내 구하고 자신은 기차에 치였지만,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준 닐슨 씨는 지난 11일 코울리츠 강변에서 낚시를 마치고 차로 돌아가기 위해 선로를 건너던 중, 무서운 속도로 달려오는 남행선 암트랙 열차의 경적을 들었습니다.


현지 경찰 조사 결과 당시 열차는 시속 70마일, 즉 시속 약 112킬로미터가 넘는 속도로 달리고 있었습니다.


이미 선로를 벗어나 있던 닐슨 씨는 선로 한가운데에 서 있던 남자 친구를 구하기 위해 본능적으로 손을 뻗어 그를 밖으로 강하게 밀쳐냈지만, 정작 자신은 기차에 부딪히고 말았습니다.


이 충격으로 그녀는 한쪽 폐가 붕괴하고 갈비뼈 6개가 부러진 데다 등과 어깨에 다발성 골절까지 입어, 밴
쿠버의 한 병원에서 약 열흘 동안 고된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가족들은 그녀가 사고 당시 메고 있던 배낭이 큰 충격을 흡수해 하반신 마비라는 최악의 상황을 막아준 것 같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닐슨 씨 역시 자신이 살아있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며, 여전히 걸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는 벅찬 심정을 전했습니다.


가족들은 암트랙 측에 책임을 묻지는 않겠다면서도, 앞으로 끔찍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선로 주변에 기차 통행을 경고하는 표지판이 더 많이 설치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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