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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1/02  라디오한국
911 구조 요청하던 아내 쏴 숨지게 한 페더럴웨이 남성 '1급 살인' 기소

페더럴웨이에서 911에 전화를 걸어 구조를 요청하던 아내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1급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킹 카운티 검찰은 지난 28일 자택에서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59세 클레이튼 개리 먼슨을 어제(2일) 가정폭력에 의한 1급 살인 혐의로 전격 기소했으며,
법원은 그에게 5백만 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했습니다.


기소장에 따르면,
숨진 아내 우르술라 먼슨은 사건 당일 아침 8시 20분쯤 911에 전화를 걸어 남편이 권총을 들고 자신을 공격하고 있다며 다급히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그녀는 화장실로 피신해 문을 잠갔지만,
남편이 강제로 문을 부수고 들어와 두 차례 총격을 가하는 끔찍한 상황이 당시 911 통화 녹음에 13초 간격으로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경찰이 오전 8시 30분쯤 잠긴 현관문을 부수고 진입했을 때,
아내는 파손된 화장실 안에서 휴대전화를 손에 쥔 채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으며 구급대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끝내 현장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범행 후 도주했던 먼슨은 약 8시간 뒤 자택에서 7마일가량 떨어진 디모인의 한 대형 마트에 나타나,
직원에게 "오전에 발생한 범죄에 대해 할 말이 있다"며 911 신고를 부탁했다가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체포 당시 그의 옷에서는 혈흔이 발견됐으며,
자택 수색 결과 38구경 권총 탄약과 함께 그가 지난 2004년 해당 권총을 구매한 기록이 발견됐지만 실제 범행에 쓰인 총기는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친척들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15년에서 20년가량 결혼 생활을 이어오며 단둘이 거주해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먼슨에 대한 기소 인정 심문은 오는 목요일(5일)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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