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교도소에서 출소한 지 불과 두 달여 만에 또다시 은행을 턴 40대 워나치 남성이 징역 12년의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연방 검찰 워싱턴주 동부지검은 어제(13일) 스포캔 연방 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은행 강도 혐의로 기소된 마흔세 살 카메론 렌 건트에게 이같이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이미 여섯 차례나 은행 강도죄로 복역했던 건트는, 지난해(2025년) 7월 가석방 조건으로 출소한 뒤 불과 두 달 만인 9월 12일에 워나치의 한 캐시미어 밸리 은행 지점에 들어가 일곱 번째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조사 결과 건트는 추적용 염료 팩을 넣지 말고 현금 3만 달러를 내놓으라는 쪽지를 창구 직원에게 건넸으며, 직원이 처음에 미끼용 지폐로 100달러가량을 주자 "이런 푼돈 때문에 다시 감옥에 갈 순 없다"며 더 많은 돈을 요구해 2천4백여 달러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CCTV에 찍힌 그의 뚜렷한 얼굴과 목 문신을 통해 신원을 재빨리 파악했으며, 건트는 범행 나흘 뒤 또 다른 현지 은행에 들어갔다가 그를 알아본 직원의 비상벨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됐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건트는 지난 20여 년간 6건의 은행 강도 전과 외에도 위조, 절도, 마약, 불법 무기 소지 등 화려한 범죄 이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건을 맡은 메리 K. 딤크 연방 판사는 피고인이 법원의 명령을 상습적으로 무시했고, 범죄 이력으로 볼 때 사회에 미치는 위험성이 매우 크며, 엄벌을 통한 재범 방지가 시급하다는 점을 중형 선고의 이유로 밝혔습니다.
건트는 12년의 징역형 외에도 출소 후 3년간의 보호관찰을 함께 명령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