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하루 만에 청문 보고서를 채택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안을 재가했습니다.
김지용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다음 날, 민주당 지도부 아침 회의에선 관련 언급이 한마디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청문회 종료 뒤 조속한 임명 필요성을 강조하던 그간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데, 김 후보자를 둘러싼 '여여 갈등'의 여진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여당 내 강경파와 한목소리를 냈던 조국혁신당은 임명 반대를 당론으로 세우며 압박 수위를 높였고,
국민의힘은 이런 범여권 내 균열을 파고들며, 이재명 정부 국정 운영의 현주소라고 비꼬았습니다.
여야는 당초 합의대로 김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했지만, 청문회의 파장을 보여주듯 보고서에는 정반대 의견이 나란히 담겼습니다.
'친윤 논란'에 대해 김 후보자가 판단 근거를 소명했고, 수사와 기소 분리 원칙에 의지를 표명한 만큼 적격이란 의견과, 논란에 대한 소명이 충분하지 않고, 형사사법체계 개편을 둘러싼 소신에 의문이 제기돼 중수청장으로 부적격이란 의견이 함께 적힌 겁니다.
개혁 노선을 둘러싼 여당 내 갈등의 불씨는 해소되지 않은 모습입니다.
향후 공소청 초대 수장 인선 과정 등에서 다시 대립이 불거질 수 있단 전망도 나옵니다.
(뉴스제공 =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