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세 차례나 성폭행을 저질러 복역했던 50대 남성이 출소한 지 불과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또다시 여성을 납치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킹 카운티 검찰은 성적인 동기를 지닌 1급 납치 및 2급 강간 혐의로 쉰여덟 살 오르한 H. 나자르를 기소했으며, 유죄가 확정될 경우 주법의 '삼진아웃제'에 따라 가석방 없는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나자르는 지난 2024년 10월 교도소에서 출소한 지 6주 만인 11월 19일, 시애틀 사우스 파크 지역에서 길을 걷다 넘어진 여성에게 도와주는 척 접근한 뒤 흉기로 위협해 자신의 차량에 강제로 태웠습니다.
당시 피해 여성은 범인이 인적이 드문 숲으로 향하려 하자 목숨을 잃더라도 시신이 발견될 수 있도록 자신의 아파트로 가자고 침착하게 설득했으며, 결국 아파트 안에서 무차별적인 폭행과 함께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자는 범인이 현장에 두고 간 공구 가방을 핵심 증거물로 보관해 오다 약 1년 6개월 만인 지난 5월 경찰에 정식으로 피해 사실을 신고했습니다.
경찰에 체포된 나자르는 합의된 관계였다며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과거에도 성범죄 후 오스트리아로 도주했다가 송환된 전력이 있어 법원은 200만 달러의 높은 보석금을 책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