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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01  라디오한국
워싱턴주, 2027년부터 '학교 내 휴대전화 사용 금지' 추진

워싱턴주 학생들은 오는 2027년 9월부터 일과 시간 중 학교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게 될 전망입니다. 밥 퍼거슨 워싱턴 주지사는 2일 스포캔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휴대전화 없는 학교 법안(Phone-Free Schools Act)' 추진 계획을 전격 발표했다고 KOMO 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법안이 시행되면 학생들은 학교에 가져온 휴대전화나 스마트 기기를 안내 데스크나 교실 보관함, 또는 잠금장치가 있는 파우치에 의무적으로 보관해야 합니다. 다만 개별화 교육 프로그램(IEP)이나 의료적 필요가 있는 학생, 또는 연로한 가족을 돌봐야 하는 등의 특별한 상황에서는 예외가 인정됩니다.


퍼거슨 주지사는 정책 도입 초기 다른 주에서 발생했던 학생 징계 형평성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시행 첫해에는 규정을 위반하더라도 정학 처분을 내리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지사가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이 법안은 오는 12월 7일 주 의회에 사전 발의될 예정입니다.


주지사 측이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10대의 95%가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97%가 수업 중에도 기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10대들이 학교 일과의 4분의 1가량을 휴대전화에 쏟으면서, 1년 중 무려 41일에 달하는 학습 시간을 뺏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실제로 전국 공립학교 교사의 3분의 1이 휴대전화를 심각한 교실 내 방해 요소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교육 전문 매체 에듀케이션 위크에 따르면, 이미 전국 31개 주와 워싱턴 D.C.에서 학생들의 교내 휴대전화 사용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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