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연방정부의 새로운 의료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워싱턴주에 거주하는 이민자와 난민 약 1만 1천 명이 하루아침에 메디케이드 혜택을 잃게 됐습니다.
이에 반발한 지역 사회 리더와 옹호 단체들은 시애틀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주 정부와 시 당국 차원의 보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샤론 토미코 산토스 주 하원의원은 이번 연방 조치로 인해 실제로 의료 혜택을 잃는 주민은 최대 1만 4천 명에 달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워싱턴주에서 '애플 헬스'로 불리는 이 메디케이드의 축소를 막기 위해 일부 지역 단체들은 연방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소송전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주 연방 법원이 1,200명의 저소득층 보조금 수급자에 대한 혜택 박탈을 막는 예비적 금지 명령을 내리긴 했지만, 이는 최종 판결 전까지의 임시 조치일 뿐 전체 피해자를 구제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당장 의료 혜택이 끊긴 가족들이 커뮤니티 클리닉으로 몰려들어 지역 의료 시스템이 마비될 수 있다는 현장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밥 퍼거슨 워싱턴 주지사는 이번 예산 삭감이 주민들에게 미칠 여파를 면밀히 추적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며, 주 정부 기관들은 현재 의료 사각지대를 파악하고 후속 대응책을 조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