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서 배달앱을 통해 일하는 근로자 400여 명이 관련 노동법을 위반한 월마트로부터 약 12만 달러의 합의금을 받게 됐습니다.
시애틀 노동기준국(OLS)에 따르면, '스파크 딜리버리(Spark Delivery)'를 운영하는 월마트는 피해 근로자 413명에게 약 12만 달러를, 시 당국에 2천4백여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당국의 조사 결과 월마트는 시애틀의 배달앱 근로자 최저임금 조례를 위반해, 근로자들에게 최소한의 기본급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전자 급여 명세서와 권리 고지서 등도 제때 발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스티븐 마케스 OLS 국장은 "부당함을 겪은 근로자들의 적극적인 신고 덕분에 당국이 최저임금법 위반 사실을 밝혀내고 조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동 단체인 '페어 워크 센터(Fair Work Center)' 측도 이번 합의가 거대 기업에 책임을 묻고 근로자의 권리를 보장하는 데 공공 자원을 투입한 훌륭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실제 피해 근로자인 브리짓 스몰벡-푈러 씨는 "부당한 대우에 맞서 목소리를 낸 결과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며, 다른 배달앱 근로자들도 주저하지 말고 당당히 권리를 요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