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의 워싱턴주 남성이 인디언 보호구역 등지에서 약 3,600마리의 독수리를 잡아 죽인 후 이를 암시장에서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공소장에 따르면 이 두 남성은 몬태나주의 플랫헤드 인디언 보호구역 등지에서 대머리 독수리와 황금 독수리가 포함된 약 3,600마리의 새들을 사냥했으며 죽은 사슴을 이용해 독수리를 유인해 사냥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두 피고인들은 다수의 사람들과 공모해 독수리의 깃털, 꼬리, 날개 등을 미국 전역과 다른 나라에 상당한 금액을 받고 팔았습니다.
이 남성들의 이러한 만행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6넌 이상 계속되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현재 두 남성은 대머리 독수리와 황금 독수리를 불법으로 밀거래한 혐의 13건과 야생동물 밀거래법 위반 혐의 등으로기소됐습니다.
대머리 독수리는 미국의 상징 동물이며 황금 독수리 또한 인디언들에 의해 신성하게 여겨지는 동물로 미국에서는 허가 없이는 누구나 독수리를 죽이거나, 다치게 하거나, 먹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야생에서 발견된 독수리의 깃털을 소장해도 이 또한 범죄가 될 수 있습니다.
한편 이에 앞서 사우스다코타 주에서도 이 같은 불법 독수리 학살 사건이 벌어졌었는데, 황금 독수리의 꼬리를 인터넷에 판매했던 한 남성은 3년형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