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타코마의 포인트 디파이언스 공원에서 산책 중 흉기에 여러 차례 찔린 여성 피해자가 법정에 출석해 끔찍했던 당시 상황을 증언했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29세 니콜라스 매튜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사건 당일, 공원 산책로에서 혼자 걷고 있던 피해자를 무작위로 공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재 그는 변호인 없이 스스로를 변호하고 있으며, 법원은 절차상 보조 변호인을 배정했습니다.
피해자는 배심원 앞에서 당시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그는 “처음에는 사람들이 많아 안전하다고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갑자기 뒤에서 발소리가 들렸고, 머리를 맞은 뒤 흉기로 얼굴과 어깨, 등, 머리를 여러 차례 찔렸다”고 진술했습니다. “그가 칼을 목에 들이밀고 ‘고개를 젖혀라. 이제 고통을 끝내주겠다’고 말했다”고도 밝혔습니다.
현장에서는 피해자의 비명을 듣고 여러 시민이 달려와 공격을 멈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자는 “그의 무게가 몸에서 떨어지는 순간, 살았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총 12곳 이상을 찔린 그는 병원에 4일간 입원했고, 수술과 함께 상처 부위에 금속 스테이플 150개를 사용해 봉합 치료를 받았습니다. 법정에서는 사건 직후의 상처 사진도 공개됐습니다.
현장에서 수거된 물품은 워싱턴주 수사기관의 범죄 분석실에서 처리됐고, 이후 FBI가 운영하는 전국 DNA 데이터베이스 시스템(CODIS)에 등록된 정보와 대조한 결과, 피고 니콜라스 매튜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록에 따르면 피고는 정신분열증과 우울증을 앓았으며, 과거 환각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올해 6월, 웨스턴 주립병원에서의 5개월 반 치료 후 ‘정신질환 징후가 없으며 안정적인 상태’라는 평가를 받고 재판 가능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재판에서는 피고의 정신질환 이력에 대한 전문 증인 출석 계획이 없어, 관련 증언은 다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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