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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8/04  라디오한국
시애틀 주말 총격 잇따라…나흘간 3명 숨져, 올해 살인 25건째

시애틀에서 주말 사이 총격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3명이 숨졌습니다. 나흘 동안 세 건의 치명적인 총격이 이어지면서 올해 시애틀 내 살인 사건 수는 25건으로 늘었습니다.


첫 사건은 일요일 새벽 4시경, 소도(SODO) 지역 1번 애비뉴 사우스와 사우스 다코타 스트리트 교차로 인근에서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가슴에 총상을 입은 성인 남성과 다리에 총을 맞은 청소년 한 명을 발견했습니다. 남성은 병원에서 숨졌고, 청소년은 중태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시간 뒤, 사우스 시애틀 4번 애비뉴 인근 주차장에서 또 다른 남성이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 근처에는 부서진 스포츠카도 있었으며, 경찰은 두 사건의 연관성을 조사 중입니다. 경찰은 복수의 용의자가 관련됐을 가능성을 보고 있으며, 현장에서 여러 정식 등록되지 않은 총기도 수거됐습니다.


이처럼 잇단 총격으로 인해 해당 지역에서 근무하는 시민들 사이에서는 불안감이 높아졌습니다. 한 근로자는 “그저 일하러 온 것뿐인데 이런 일을 보게 되니 씁쓸하다”고 KOMO 뉴스에 밝혔습니다.


시애틀 경찰청 숀 반스(Shon Barnes) 국장은 “총기 폭력은 공동체 전체의 대응이 필요하다”며 “작은 징후라도 목격 시 반드시 경찰에 알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경찰은 범행이 일어난 두 장소의 CCTV 영상도 분석 중이며, 시민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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