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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8/04  라디오한국
“네 살 아들이 쏜 총”…총기 방치한 아버지, 법정에 서다

 


지난 7월, 네 살배기 아들이 쏜 총에 아내가 다친 사건과 관련해, 총기를 제대로 보관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 44세 아버지가 8월 4일 오후 스노호미시 카운티 법원에 출두했습니다.


사건은 7월 15일 오전, 린우드의 한 주택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보안관들은 왼쪽 팔에 총상을 입은 42세 여성을 발견했으며, 조사를 통해 그녀가 자고 있던 남편의 총기를 만지던 4살 아들에게서 총에 맞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아들도 이 과정에서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수사 결과, 주택 내부에는 다른 보관되지 않은 총기도 여러 정 발견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현장에 함께 있던 9세 형제와 피해 아동은 사건 이후 친인척에게 인계됐습니다.


KOMO 뉴스가 입수한 법원 문서에 따르면, 아버지에겐 총 10여 건의 혐의가 적용됐으며, 이 중에는 워싱턴주 법률 RCW 9.41.360에 따른 ‘총기 방치로 인한 1급 피해’ 혐의도 포함됐습니다. 이 법은 18세 미만 아동이 부주의한 총기 보관으로 인해 총에 접근해 타인에게 상해나 사망을 입혔을 경우, 총기 소유자가 중범죄로 처벌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해당 혐의는 최대 징역 5년 또는 1만 달러 벌금형에 해당합니다.


한편, 피의자에겐 불법 폭발물 소지 혐의도 추가로 적용된 상태이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이번 법정 심리를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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