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머튼에 사는 두 여성이 우편물을 훔쳐 워싱턴에 사는 수백 명의 신원을 도용하고 사기를 벌인 혐의로 연방에 기소됐습니다.
연인 관계인 36세 헤더 마퀴스와 33세 에밀리 브라닉은 5년 동안 벌인 사기로 총 278명의 피해자가 발생했고, 사기액은 62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빅토리아 캔토어 연방 검사는 ”두 사람은 신원 도용, 은행 사기, 전신 사기로 생활비를 충당했다”며”우편물을 가로채고 개인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문서를 빼낸 다음 이를 이용해 피해자에 대한 프로필을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타코마 지방법원의 기소 문서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24년 10월부터 가짜 자동차 소유권을 이용해 절도 행위를 벌이다 브레머튼 경찰의 레이더망에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브레머튼의 딜 웨이에 있는 두 사람의 집을 압수 수색해 신원 도용 및 은행 사기에 이용된 방대한 양의 문서를 발견했습니다.
시애틀 우편 감시관 존 위갠드는 “간단한 은행 명세서 부터 신용카드, 수표 등 우편으로 받을 수 있는 금융 서류가 도난당했다”고 말했습니다.
한 피해자는 자신의 우편물 중 신용카드 신청서, 유권자 등록 패킷등이 정기적으로 사라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브라닉과 마퀴스가 16명의 운전면허증을 허위로 발급해 집에서 취득한 사실을 적발했습니다.
이들은 명의도용으로 홈인테리어 소매업체 ‘로우스’에서 신용카드를 발급 후 사기 행각을 벌였습니다.
캔토어 연방 검사는 “두 피고인은 자신들의 능력에 매우 자신감이 있었고, 심지어 오만해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은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범행을 이어갔습니다.
지난주에 기소된 에밀리 브라닉은 구금됐다 풀려났습니다. 마퀴스도 오늘(15일) 법정에 출두해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그녀는 6월로 예정된 재판을 앞두고 시택의 연방 구치소에 구금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