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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09/25  라디오한국
AI 오류로 억울하게 계정 폐쇄된 뇌성마비 인플루언서… 언론 취재에 즉각 복구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렌턴의 한 동기부여 연설가가 인공지능(AI)의 오류로 인스타그램 계정을 억울하게 영구 정지당했다가, 지역 언론의 취재가 시작되자 오늘(25일) 극적으로 계정을 복구 받았습니다.

뇌성마비 장애를 극복하고 장애 인식 개선에 앞장서 온 스티브 페레이라 씨는 지난 6월, 7만 명에 가까운 팔로워를 보유한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하루아침에 폐쇄되는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당시 메타의 AI 자동화 검열 시스템이 그의 긍정적인 운동 및 동기부여 영상들을 '미성년자 관련 성적 콘텐츠'라는 터무니없는 이유로 잘못 분류해 차단한 것입니다.


그는 계정 복구를 위해 메타 측에 수차례 호소했지만, 최근 메타의 안전 담당 부서 대규모 해고 사태와 맞물려 실제 사람 담당자와는 연락조차 닿지 않는 등 제대로 된 항소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특히 그가 평소 시달리던 장애 비하 발언이나 살해 협박성 악플들은 커뮤니티 규정 위반이 아니라며 방치해 온 메타의 이중적인 잣대에 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역언론 KING 5 뉴스의 취재가 본격화되자, 메타 측 대변인은 오늘(25일) 오전 해당 계정이 시스템 오류로 잘못 삭제됐다는 점을 인정하며 즉각적인 복구 조치를 취했습니다.


워싱턴주 법무장관실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빅테크 기업들이 AI에만 의존해 중요한 결정을 내릴 경우 반드시 인간의 관리 감독과 투명한 항소 절차가 보장되어야 한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한편 페레이라 씨는 다음 달 '장애 인식의 달'을 맞아 15곳 이상의 학교 강연을 앞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상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일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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