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의 한 대형 건축 자재 마트에서 프로판가스통과 판매용 상품 등에 잇따라 불을 지르려 한 남성이 2급 방화 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킹 카운티 법원 문서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19일 레이니어 애비뉴 사우스에 위치한 '로우스(Lowe's)' 매장 야외에서 직원이 고객의 가스통 교체를 돕는 사이, 가스통 위에 조명탄을 올려놓고 토치로 불을 붙이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매장 직원이 재빨리 가스통을 치우고 남성에게 떠날 것을 요구해 다행히 대형 폭발이나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남성은 곧바로 매장 안으로 들어가 종이 상자와 상품 포장지 등에 연달아 불을 붙이려 시도했으며, 이를 목격한 직원에게 "걱정하지 마라, 내가 우리를 위해 불을 피워주겠다"는 황당한 말까지 남겼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매장 밖에서 토치 라이터와 붉은색 도로용 조명탄 일부를 들고 있던 남성을 현장에서 곧바로 체포했습니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단지 경찰관들의 주의를 끌기 위해 상자와 가스통에 불을 지르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단 한 번의 시도도 실제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10만 달러의 보석금을 유지하고 해당 매장 접근 금지 명령을 내려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으며, 남성에 대한 인정신문은 오는 28일 월요일에 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