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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10/05  라디오한국
[시카고] 코로나로 폐쇄된 시카고 브로드웨이 극장...1년 6개월여 만에 재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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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해 3월 폐쇄됐던 시카고 브로드웨이 극장들이 18개월여 만인 6일(수) 다시 문을 연다.

 

브로드웨이 시카고 회장 루 레이진(Lou Raizin)은 “브로드웨이가 1년 반 동안 문을 닫은 것은 역사상 가장 긴 셧다운이었다”며 “1년 중 매 시즌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은 진정 감사한 일이다. 바로 지금 모든 것이 가능해졌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그는 “‘렌트’(Rent)의 25주년 Farewell tour를 시작으로 모든 관람객들을 다시 극장으로 초대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배우들도 “1년 이상 기다림 끝에 드디어 무대에 서게 됐다”며 기뻐했다.

 

시카고에서는 매해 극장 산업을 통해 약 1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약 170만 명의 사람들이 브로드웨이 쇼를 즐긴다. 하지만 지난 1년 6개월여 동안, 코로나19 펜데믹 여파로 모든 극장이 문을 닫으면서 대부분의 관련 일자리가 사라졌다.

 

시카고 브로드웨이 측은 펜데믹 기간 2백만 달러를 투자해 환기 시스템을 설치, 관람객들이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직원과 배우, 관계자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방침에 따라 예방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카고 K 라디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