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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10/26  한진식
주 농무부, 장수말벌 둥지 제거 성공

 


워싱턴 주 농무부가 '아시아 자이언트 말벌'로 불리는 장수말벌의 벌집을 가까스로 제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농무부는 26일 인부들이 왓컴 카운티에서 발견된 벌집을 아무런 부상 없이 제거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장수말벌은 몸집이 크고, 쏘일 경우 인체에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이 말벌은 수분 매개체 역할을 하는 곤충들과 꿀벌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농작물 재배에도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장수말벌 벌집은 블레인 인근에 위치한 오리나무 꼭대기에서 발견됐습니다. 여왕벌은 눈에 띄지 않았지만 벌집 안에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측하고 있습니다.

 

칼라 살프 농무부 대변인은 “이번에 수집된 장수말벌 표본은 여러 연구소에 보내졌고, 벌집 안에 있던 85마리의 벌들은 제거됐다”고 전했습니다.

 

곤충학자들은 이번에 수집한 벌집을 토대로 또 다른 장수말벌 벌집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연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농무부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트랩을 설치할 것이라며 왓컴 카운티 지역에 남아 있는 장수말벌들을 퇴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진식-10-27_2.mp3 ( 2.0 MB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