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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11/25  라디오한국
시애틀, 한해 노상 방변 • 방뇨 신고 ‘6,456건’…이동식 화장실 설치 고려

 


시애틀 시 의회가 이동식 샤워 시설 구매를 위한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의회 예산위원회는 지난 19일, 보건복지부 내년 예산에 이동식 샤워 시설 구매를 위한 128만 4천 달러를 추가 편성했습니다.   


이는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올해 6천 456건의 노상 방변 및 방뇨 신고가 접수 됐기 때문입니다.


이동식 샤워 시설을 설치하는 데는 55만 8천 달러, 운영에는 72만 6,000달러가 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식 샤워 시설에는 화장실 2개와 세면대, 애완동물 배설물 폐기 시설이 있습니다.  


리사 허보드 시애틀 입법위원은 “샌프란시스코의 환경미화 팀 ‘핏 스톱’도 이동식 공중 샤워 시설을 비치한 이후부터 노상에서 방변 및 방뇨 처리 횟수가 현저히 줄었다”고 이동식 샤워 시설 설치에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한편 이번 의회의 움직임은 지난 2014년, 한 중학생이 등교 시 노상 방변으로 자유롭게 거리를 걸을 수 없다고 탄원서를 제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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