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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2/24  라디오한국
"강풍 피해 없어, 비교적 평온한 크리스마스"… 주말 한파 대비해야

많은 우려와 달리, 퓨젯 사운드 지역의 크리스마스 당일은 강풍으로 인한 큰 피해 없이 비교적 평온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시민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명절을 즐겼습니다.


당초 예상됐던 강력한 돌풍은 시애틀과 타코마 등 저지대에서는 큰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덕분에 대규모 정전 사태나 나무 쓰러짐 등의 피해 보고는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아일랜드 카운티와 올림픽 반도 해안가를 중심으로는 37마일에 달하는 강풍이 불어 기상 주의보가 발효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바람보다는 간헐적으로 내리는 비가 이어지고 있어,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운전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 이어진 집중 호우로 인해 수위가 높아진 그린강과 스노퀄미강 인근의 제방은 여전히 당국이 24시간 모니터링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 밤사이 바람은 더 잦아들겠지만, 방심은 금물입니다. 


진짜 날씨 변화는 금요일 밤부터 시작됩니다.


기상청은 북쪽에서 내려오는 강력한 찬 공기로 인해 금요일 밤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토요일 아침 시애틀 일부 저지대에서도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거나 약한 눈발이 날릴 가능성이 있어, 주말 동안 따뜻한 옷차림과 함께 최신 기상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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