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 킹카운티 홍수 피해 지역에서 가전제품 수리업체가 피해 가구를 대상으로 무료 안전 점검을 제공하고 나섰습니다.
지역언론 KIRO 7에 따르면, 침수로 가전제품이 손상된 피해자들의 문의가 잇따르면서, 수리 가능 여부와 안전 문제를 확인해 달라는 요청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퍼시픽-오번(Pacific-Auburn) 지역에서 업체 ‘저스트 어플라이언시스(Just Appliances)’를 운영하는 누만 나이어 공동대표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 화재 위험은 없는지, 내부에 물이 남아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나이어 씨와 무함마드 해리스 공동대표는 한 피해 주민과 상담한 뒤, 비슷한 걱정을 하는 사람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홍수 피해 가정을 대상으로 무료 안전 점검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리스 씨는 “이곳은 우리 지역사회이고, 우리 집이 피해를 봤을 수도 있는 일이라서 지역을 위해 돕자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KIRO 7은 기술자들이 퍼시픽에 거주하는 제니 페이세노 씨 가족의 집을 방문해 점검을 진행하는 모습도 전했습니다. 페이세노 씨는 “정말 감사하다”며 “무엇이 위험하고 다시 전원을 연결하면 안 되는지, 말리면 살릴 수 있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알려줬다”고 말했습니다.
기술자들은 침수된 가전제품을 그대로 전원에 연결할 경우 부품이 망가질 수 있고, 심한 경우 화재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나이어 씨는 “물이 잠겼던 제품은 절대 꽂지 말고, 수리업체에 연락해 점검을 받은 뒤 안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저스트 어플라이언시스는 서비스 문의는 이메일 services@justappliances.us로 연락해 달라고 안내했습니다.
http://www.radiohankook.com/news/42205
Powered by Newsbuild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