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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2/23  라디오한국
서부 워싱턴 강풍 감시 하향 조정…국립기상청, 강풍 주의보 발령

워싱턴주 서부 지역에 내려졌던 강풍 감시(High Wind Watch)가 강풍 주의보(Wind Advisory)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지역언론 KING 5에 따르면, 국립기상청(NWS)은 12월 24일(수) 퓨젯사운드 대부분 지역에 발령돼 있던 강풍 감시를 강풍 주의보로 바꿔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영향 지역에서 남풍이 시속 20~30마일 수준으로 지속되고, 돌풍은 최대 45마일까지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물가와 가까운 일부 지역에서는 시속 50마일 돌풍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상당국은 가장 강한 바람이 수요일 오전 11시 전후부터 해질 무렵(오후 4시대 전후)까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퓨젯사운드 에너지(PSE)는 주민들에게 정전 가능성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PSE는 성명을 통해 “이번 강풍은 최근 1주일 이상 이어진 악천후와 폭우, 홍수 직후에 발생하는 것”이라며 “지반이 크게 젖어 있는 상태라 나무가 쓰러질 위험이 커지고, 이로 인해 지중·가공 전력선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서부 워싱턴은 이달 초 발생한 광범위한 홍수 피해에서 아직 복구 중인 상황입니다. 미국 적십자사는 지정 재난 지역이 12만3천 스퀘어마일 이상에 걸쳤다고 밝혔으며, 밥 퍼거슨 워싱턴주지사의 비상사태 선포에는 최소 14개 카운티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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