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시내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이 경찰의 새 범죄 대응 카메라에 포착돼 신속히 제지되면서, 시 당국이 카메라 설치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건은 3번가와 파인 스트리트 인근에서 발생했습니다. 시애틀 경찰국의 신규 보안 카메라 영상에는 19세 남성이 25세 피해자를 예고 없이 폭행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영상에는 용의자가 피해자를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차며 무릎으로 가격하는 모습이 그대로 기록됐으며, 이는 용의자 검거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현장 인근에서 ‘유로스 플레이스(Euro's Place)’를 운영하는 레일라 파랑지 씨는 KOMO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카메라 덕분에 그가 확인돼 길거리에서 사라졌다. 이런 카메라가 마음에 든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폭행 신고를 접수한 즉시 실시간 범죄센터(Real Time Crime Center) 분석관에게 현장 영상을 확인하도록 요청했고,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용의자를 붙잡을 수 있었습니다.
시애틀 경찰국 에릭 무뇨스 형사는 “모든 모퉁이에 경찰을 배치할 수 없는 상황에서 카메라는 수사에 도움이 되는 추가 도구”라며 “경찰과 경찰국이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파랑지 씨는 “범죄자를 감시하는 또 다른 눈”이라며 “업주나 경찰이 24시간 현장을 지킬 수는 없지만, 이 카메라는 사업체를 훼손하는 사람을 잡아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시 당국은 가필드 고등학교, 캐피톨 힐, 경기장 인근에 카메라를 추가 설치하는 100만 달러 규모의 확대 계획을 검토 중이며, 시의회가 현재 이 안건을 심사하고 있습니다.
http://www.radiohankook.com/news/41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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