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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8/05  라디오한국
“워싱턴주 내 첫 말라리아 감염?” 피어스카운티 여성 사례 조사 중


피어스카운티에 거주 중인 한 여성이 최근 말라리아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주 내 첫 지역사회 감염 사례일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타코마-피어스카운티 보건국은 이 여성이 해외 여행 이력이 없다는 점을 들어, 이번 감염이 워싱턴주 내에서 모기에 의해 발생했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보건국은 워싱턴주 보건부와 협력해 모기 포획 및 검사 작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해당 여성이 여행과 관련 없는 감염자로 확인될 경우, 이는 워싱턴주에서 발생한 첫 지역사회 전염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감염 경로에 대해선 “해외에서 말라리아에 걸린 사람을 물었던 모기가 다시 이 여성을 물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타코마-피어스카운티 보건국 제임스 밀러 국장은 “말라리아는 미국에서 매우 드문 질환이며, 감염 위험도는 여전히 매우 낮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에서는 매년 2천에서 5천건의 말라리아 사례가 보고되며, 대부분 해외 여행 이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말라리아는 기생충에 의해 발생하는 모기 매개 질환으로, 주요 증상은 발열, 오한, 근육통, 두통, 피로감이며, 일부 환자에게는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보통 감염 후 7일에서 30일 사이에 증상이 나타나며, 사람 간 전염은 되지 않습니다.


현재 말라리아는 전문 약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진단과 치료가 늦어질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빠른 대응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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