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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7/30  라디오한국
벨뷰·렌턴 통신선 절도 용의자, 총 10건 혐의 기소


벨뷰와 렌턴 일대에서 수차례 구리선 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로 30대 남성이 킹카운티 검찰에 의해 총 10건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코너 존 랙토린(32)은 벨뷰와 렌턴 지역에서 통신회사 배선 수백 피트를 절단하고 이를 되팔아 수천 달러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 복구 비용은 9만 달러를 넘습니다.


주요 절도 사건은 지난해 10월과 11월 벨뷰 뉴포트 고등학교 인근 콜 크릭 파크웨이와 124번 애비뉴에서 발생했으며, 약 한 달 뒤에는 렌턴 리버티 고등학교 인근에서도 유사한 수법의 절도 사건이 보고됐습니다. 당시 현장에서는 항상 검은색 토요타 4러너 차량이 목격됐고, 경찰은 차량 등록번호를 통해 랙토린을 용의자로 특정했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랙토린은 벨뷰의 한 자동차 내장재 상점에서 절도를 저지르고, 피해자의 신용카드를 주유소에서 부정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벨뷰 경찰은 그를 홈디포 매장에서의 절도 혐의로 체포했으며, 차량 트렁크에서는 전선 뭉치와 절단 도구, 마체테(날이 긴 칼) 등이 발견됐습니다.


킹카운티 검찰은 현재 랙토린에게 ▲2급 절도 2건 ▲1급 장물 거래 ▲2급 신분 도용 ▲1급 차량 절도 ▲불법 총기 소지 ▲악의적 재산손괴 4건 등 총 10건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그는 2013년 2급 방화 전과를 포함한 긴 범죄 전력을 갖고 있으며, 다음 공판은 8월 5일로 예정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