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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7/29  라디오한국
“자리 먼저 고르세요”… 사우스웨스트 항공, 오픈 좌석제 역사 속으로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고수해온 자유 좌석 정책이 내년부터 사라지게 됐습니다. 항공사는 7월 29일부터 지정 좌석 판매를 시작했으며, 실제 지정 좌석제는 2026년 1월 27일부터 적용됩니다.


그동안 사우스웨스트는 선착순 탑승 방식으로 좌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지만, 새 제도에서는 미리 좌석을 선택하거나 체크인 시 자동 배정을 받게 됩니다. 항공사 측은 요금제에 따라 엑스트라 레그룸 좌석, 선호 좌석, 일반 좌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좌석 업그레이드 구매도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토니 로치 사우스웨스트 항공 고객·브랜드 부문 부사장은 “고객들은 여행 경험에서 더 많은 선택권과 통제력을 원하고 있다”며 “지정 좌석제는 고객들에게 엑스트라 레그룸 선택권을 포함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며, 좌석에 대한 불확실성을 없애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는 사우스웨스트가 진화하는 과정의 중요한 단계이며, 우리의 전통적인 고객 서비스와 함께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탑승 절차도 바뀝니다. 현재 A~C 그룹으로 나눠던 탑승 그룹은 그룹 1~8을 재편되며, 좌석 위치에 따라 순서가 결정됩니다. 엑스트라 레그룸 좌석을 구매한 승객은 그룹 1~2로 가장 먼저 탑승하게 되며, 래피드 리워즈 신용카드 소지자는 요금제와 관계없이 출발 48시간 전 좌석 선택이 가능해집니다. 유료 우선 탑승도 함께 도입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