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조 시애틀 항만청 커미셔너가 킹카운티 차기 행정수장 선거에 출마한 기르마이 자힐레이 후보를 공식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조 커미셔너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르마이는 저의 좋은 친구이자, 지금 이 지역에 꼭 필요한 리더”라며 “킹카운티를 앞으로 이끌 수 있는 능력과 비전을 갖춘 인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유권자들은 오는 8월 5일까지 투표를 마쳐야 한다”며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기르마이 자힐레이 후보는 현재 킹카운티 의회 의장과 사운드 트랜짓 이사를 맡고 있으며, 과거 오바마 행정부에서 백악관 보좌관으로 근무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스탠퍼드대학교와 펜실베이니아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했으며, 대형 로펌에서 기업 변호사로 일한 뒤 청소년 지원 비영리 단체를 설립하고, 빈곤 해소 정책에도 힘써왔습니다.
조 커미셔너는 “자힐레이 후보는 위기 대응 센터 확충, 최저임금 인상, 대중교통 인근 저렴한 주택 확보 등 실질적인 성과를 낸 인물”이라며 “어린 시절 난민으로 입국해 공공주택에서 성장하고 노숙을 경험했던 그의 삶은, 지역사회가 당면한 과제를 깊이 이해하고 해결책을 함께 설계할 수 있는 힘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킹카운티 행정수장은 연간 200억 달러 예산을 집행하며 공공 안전, 보건, 교통, 주거 정책을 총괄하는 자리입니다. 이번 선거는 16년 만에 새로운 수장을 선출하는 선거로, 지역의 향방을 좌우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조 커미셔너는 “이번 선거는 우리 지역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대한 기회”라며 “기르마이 자힐레이 후보를 통해 킹카운티에 필요한 변화와 추진력을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투표는 8월 5일까지이며, 자힐레이 캠프 웹사이트(electgirmay.com)를 통해 투표 참여, 자원봉사, 후원 등이 가능합니다.
http://www.radiohankook.com/news/4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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