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호미시 카운티 린우드(Lynnwood)에서 4살짜리 아들이 집 안에 있던 총을 쏴 엄마를 다치게 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아버지는 총기 안전보관 의무를 위반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사고는 7월 15일(화) 오전 8시쯤, 린우드 164번가 SW의 3100블럭에 위치한 한 주택에서 일어났습니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에 따르면, 42세 여성은 왼쪽 팔 윗부분에 총을 맞아 심각한 부상을 입고 시애틀 하버뷰 메디컬 센터로 옮겨졌습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을 쏜 4살 아이 역시 경미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조사 결과, 아이는 거실 소파에서 자고 있던 아버지의 총을 손에 넣어 실수로 발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집 안에서 여러 자물쇠 없이 방치된 총기를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44세인 아버지는 무모한 위험 행위 및 총기 부주의 보관 혐의로 스노호미시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집 안에는 4살 아이 외에 9살 아이도 있었으며, 두 아이는 가족에게 인계됐습니다.
워싱턴주에는 이러한 사고를 막기 위해 RCW 9.41.360 조항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법은 18세 미만의 어린이나 총기 소지 금지 대상자가 안전하지 않게 보관된 총기에 접근해 사고를 일으킬 경우, 총기 소유자가 법적 책임을 지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 법에 따라 기소될 경우, 1급 위반은 최대 징역 5년 또는 벌금 $10,000까지 부과될 수 있으며, 2급 위반은 최대 징역 1년 또는 벌금 $5,000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경찰은 “총기는 항상 잠금 장치와 같은 안전장치를 사용해 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http://www.radiohankook.com/news/4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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