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워싱턴주는 날씨가 무척 덥고, 공기도 나빠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화요일(7월 16일) 정오부터 수요일 밤 10시까지 '폭염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벨링햄부터 오리건 주 경계까지, I-5 도로 주변과 키셉 반도까지 넓은 지역이 해당됩니다.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낮 기온이 화씨 90도(섭씨 32도)까지 올라갈 수 있고, 밤에도 더위가 계속되어 잠자기 어려운 날씨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수요일이 가장 더운 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르신, 어린이, 밖에서 일하는 분들, 냉방이 어려운 집에 계신 분들은 건강에 특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기상청은 몸이 아프거나 어지럽고, 머리가 아프거나 숨이 가쁜 증상이 생기면 열사병일 수 있다며 911에 바로 전화하라고 했습니다. 가능한 한 무더운 시간대에는 밖에 나가지 말고, 활동은 아침이나 저녁 시간에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캐나다 산불에서 생긴 연기가 바람을 타고 워싱턴주까지 들어올 예정입니다. 연기 대부분은 높은 하늘에 머무르지만, 일부는 아래로 내려와 공기를 탁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화요일부터는 공기질이 '보통' 수준으로 나빠질 수 있고, 이 상태가 며칠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덥고 공기가 나쁜 날에는 무리하지 말고,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세요. 집에 선풍기나 에어컨이 없으면 도서관, 마트, 커뮤니티 센터 같은 공공시설을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혼자 계시는 이웃 어르신이나 가족분들께 안부 전화 한 통 해주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http://www.radiohankook.com/news/41230
Powered by Newsbuild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