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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7/13  라디오한국
스타벅스 본사 직원들, 주 4일 출근 의무

시애틀에 본사를 둔 스타벅스가 오는 10월부터 본사 직원들의 사무실 출근일을 주 4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지금까지는 주 3일만 출근해도 됐지만, 앞으로는 더 자주 출근해야 합니다.


이번 결정은 스타벅스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니콜(Brian Niccol)이 직원들에게 보낸 공식 편지에서 밝혀졌습니다. 


그는 “직원들이 함께 모여야 더 창의적으로 문제를 풀고, 더 빠르게 일할 수 있다”며 사무실 근무를 강조했습니다.


또한 팀장급 관리자(people leaders)는 앞으로 1년 안에 시애틀 또는 캐나다 토론토에 거주해야 한다고 회사는 밝혔습니다. 지난 2월까지만 해도 부사장급만 이전 대상이었지만, 이번에는 팀장급까지 확대된 것입니다. 


다만, 그 일반 직원들은 이사를 강요받지 않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새로 뽑는 직원이나 부서 이동을 원하는 직원은 반드시 시애틀이나 토론토에 거주해야 한다고 합니다. 출근 대신 회사를 그만두고 싶은 직원은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퇴직 지원금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회사는 “직원들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니콜 최고경영자는 지난해 스타벅스 CEO로 뽑혔을 때는 시애틀로 이사하지 않았습니다. 당시에는 본인 집 근처인 캘리포니아 뉴포트비치에 사무실을 마련해줬고, 시애틀 본사까지 전용 비행기도 지원받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그는 시애틀에 집을 구입했고, 현재는 본사에서 자주 일하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습니다.